[앵커]<br />어젯밤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심야 시간에 무리하게 비행을 하다 착륙을 거절당했습니다.<br /><br />규정 시간을 1분 넘기면서 빚어진 일인데 애꿎은 승객들만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최아영 기자!<br /><br />아시아나 여객기가 김해공항에서 착륙을 거절당했다는 건데,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제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는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어젯밤 9시 15분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할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여객기는 항공기 연결 문제로 원래 출발보다 1시간가량 지연되면서 어젯밤 10시 반에야 제주 공항을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여객기의 활주로 도착 예정시간은 밤 11시 1분으로 10시 59분에 관제탑에 착륙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해공항은 항공기 소음 때문에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비행기 이·착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결국,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 대부분은 다시 버스를 타고 7시간 만에 부산에 도착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럼 결국 착륙 시간이 1분 늦는 바람에 회항까지 해야 했던 거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관제탑은 여객기가 11시까지 활주로에 닿는 기준으로 착륙을 허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는 11시 1분이 도착 예정시간이었고 1분 차이로 거절된 겁니다.<br /><br />일부 항공 전문가들은 관제탑은 1초만 늦어도 허가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, 제주와 부산 간 항공기 이동 시간이 통상 50분이 걸리는 만큼 무리한 이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륙 시간을 고려했을 때 40분 정도면 충분히 착륙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518025596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